2024/12/11 3

물이 음식이라고요? 물이요?

물이 음식이라고요? 물이요? 우리는 ‘물’을 음식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아요. 다른 음식은 식당에서 주문하거나, 요리하는 과정이 보이니 그래요. 물은 그냥 수도꼭지를 틀기만 하면 콸콸 쏟아져 나오니까 공짜로 얻는 것 같아 그런 모양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먹는, 마시는 물은 전부 다 돈을 내고 있어요. 여러분이 돈을 직접 내지 않아도 엄마 아빠가 돈을 내요. 심지어 수돗물을 마셔도 돈을 내야 해요. 부모님이 수도세를 내잖아요. 물론 물이라고 하는 물질 자체는 자연 상태에 존재하고 있어요.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 하천, 바다에 이르기까지 온 지구에 물이 가득해요. 지구의 약 2/3이 물이라고 하니까, 지구는 물의 행성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에요. 정말 대단하죠? 그렇지만 이 물을 전부 우리가 바..

동물실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동물실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복용하는 약부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샴푸, 린스, 화장품까지 거의 모든 제품은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거친다. 의약품 또는 화학물질의 안전성을 검증하거나 독성을 측정하기 위해 수많은 동물이 실험대 위에서 죽음을 맞는다. 이를 두고 동물보호단체들은 과학의 잔인성을 비난하며 동물실험 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동물실험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인간을 해부하지 않고도 신체의 생리적 구조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된 것도 동물 해부 덕분이었으며, 동물실험 결과 개발된 백신은 수억 명의 생명을 살려냈다. 동물실험이 없었다면, 과연 우리가 오늘날 건강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세상에 대하여 더 잘 알아야 할 교양⑬ 동물실험, 왜 논란이 될까?..

《안락사, 허용해야 할까?》의 독서지도안

세더잘 21《안락사, 허용해야 할까?》의 독서지도안케이 스티어만 글 │ 장희재 옮김│ 권복규 감수  1. 도서소개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웰빙(Well-being)에 이어 웰다잉(Well-dying)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웰다잉 열풍도 실은 안락사 논쟁에서 촉발된 것이지요. 안락사 찬성론자들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고통에 시달리기보다는 품위 있고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안락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어요.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 개인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해주자는 것이죠. 그런데 과연 안락사가 사람을 편안하게 죽을 수 있게 할까요? 안락사 반대론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안락사 과정에서 숨이 곧바로 끊어지지 않을 수도 있어서 고통이 뒤따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생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