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안 모음

므두셀라 증후군의 나라, 네팔

thebookinmylife 2024. 12. 6. 16:56

므두셀라 증후군의 나라, 네팔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까지 직항으로 8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네팔은 8시간 만에 우리를 1960, 70년대로 데려갈지도 모릅니다. 네팔은 우리에게는 므두셀라 증후군의 나라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 뇌는 살아남기 위해 부정적인 것은 망각하고 긍정적인 것만을 기억하려는 현상이 있습니다. 좋았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거죠. 과거를 미화까지 해가면서요. 이것을 므두셀라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책 네팔에서 태양을 보다에서도 그런 느낌을 숨지지 못해요. 네팔은 마치 우리의 1960, 70년대로 돌아간 듯한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해가 뜨면 하루가 시작되고, 어린이들은 방과 후나 등교 전에 부모를 도와 잡다한 집안일을 합니다. 물론 심각한 아동 노동을 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저녁 어스름이 지면 집으로 돌아가 식사를 하고 잠듭니다. 모든 건 평화롭고 소소합니다. 1960, 70년대를 경험을 하지 않은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그들의 일상은 우리보다는 덜 자극적입니다. 자연스레 과거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네팔의 매력이 어필이 되어 많은 관광객이 네팔을 방문합니다. 관광객들은 어쩌면 부탄에서 찾는 것은 머나먼 과거일지도 모릅니다. 히말라야 산맥이 현대적 흐름이 네팔로 흘러드는 것을 다 막은 걸까요?

그래서 그런지 네팔의 1GDP는 최빈국 수준에 머물러 있고 정치 상황도 복잡합니다. 대개의 공산국가는 일당 독재이지만 네팔은 여러 개의 공산당이 연합을 이루어 상당한 정치 세력이 되어 있고, 네팔연방민주광화국이 되었으나 왕정 국가로의 회귀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네팔을 구경하면서 이런 점도 알고 관광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경제적 빈곤과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이 네팔의 순박한 미소를 완전히 잃게 하지는 않습니다. 역설적으로 히말라야 산맥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상에는 고도 8,000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14개뿐인데 네팔에 8개나 모여 있습니다. 에베레스트(8,848m), 칸첸중가(8,586m), 로체(8,516m), 마칼루(8,463m), 초오유(8,201m), 다울라기리 1(8,167m), 마나슬루(8,156m), 안나푸르나(8,091m)이지요.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사실 동물들도 많습니다. 히말라야눈표범과 산양, 우는토끼, 히말라야흑곰, 히말라야불곰, 벵골호랑이, 인도표범, 인도코뿔소, 코끼리 등이 서식하는 나라입니다.

네팔에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인도와 가깝습니다. 인종도 인도계가 70프로이고 나머지는 티베트계와 미얀마계입니다. 이 글의 배경인 반디푸르는 제2의 도시 포카라 인근에 있는데 주인공 소녀를 만나러 인천국제공항으로 달려가 볼까요?

 

 

 

 

어린이여행인문학 03

네팔에서 태양을 보다의 독서지도안

데디 킹 글주디스 잉글레세 그림 | 유봉인 번역

1. 학습 개요

1) 주제: 네팔 아이의 삶을 보면서 순박한 웃음을 잃지 않은 삶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2) 소요 시간: 15

3) 대상: 초등학생

4) 관련 주제어: 네팔, 남아시아, 3세계, 개발도상국, 학교, 산골, 언덕, 히말라야산맥, 네팔어, 포카라, 반디푸르, 카트만두, 바자르, 사원, 풍금, 네와르족, 연날리기, 네팔다사인축제, , 주디스 잉글레세, 어린이여행인문학, 내인생의그림책

 

2. 수업 전 준비

1) 세계 지도를 펴고 네팔, 카트만두, 포카라, 에베레스트 등을 찾아봅시다.

 

 

3. 수업 목표

1) 네팔이 어떤 나라인지 배우고 정치경제적 상황도 안다.

 

 

4. 책 속 내용 따라잡기

1) 네팔은 아침이 밝았다고 해서 곧장 해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

오래된 중고 자동차의 매연으로 공기 오염이 심해서입니다.

숲이 우거져서 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포장 안 된 도로에서 먼지가 너무 많이 일어나서 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지대가 워낙 높아서 해가 늦게 뜨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답 : )

2) 이 책의 거의 매 페이지에는 연이 그려져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가 아닌 것은?

네팔에는 연날리기가 전통놀이이기 때문입니다.

네팔의 최대 축제인 다사인 날에는 하늘에 다채로운 연들이 가득합니다.

네팔에도 연싸움을 많이 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은 연날리기가 거룩한 알라의 하늘을 더럽힌다면 금지했던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답 :)

 

3) 이 책에는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서도 있지만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네팔에서는 이름보다는 가족 관계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가 나를 오빠, 언니, 동생, 남동생, 막내 등으로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작가가 주인공의 이름을 까먹어서 그렇습니다.

실제 주인공이 자기 이름을 밝히지 말라는 요청이 있어서입니다.

네팔에서는 이름을 밝히는 게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답 :)

 

http://aladin.kr/p/7KnX7

 

네팔에서 태양을 보다

어린이여행인문학 시리즈 3권. 실제로 네팔에 사는 또래 아이의 시선에서 쓰였다. 네팔에 사는 ‘아예’의 삶은 우리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사뭇 다르다. 네팔 친구들은 무얼 하고 살까? 또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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