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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멕시코는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멕시코는 대표적인 친미국가입니다. 그래서 멕시코를 생각하면 답답해집니다. 인구도 1억 2천만 명에, 2024년 기준 GDP 2조 170억 달러의 세계 12위, 축구와 복싱, 마약 카르텔로 유명한 나라인데도 말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국가예요. 멕시코 사람이라면 판초를 입고 솜브레로를 쓰고 짙은 콧수염을 기른 모습이 생각나잖아요. 하지만 멕시코인들은 이런 이미지를 서구가 덧씌운 이미지라고 싫어해요. 아즈텍 제국이라고 들어봤죠? 이 제국부터 멕시코 운명의 답답함이 올라오는데요, 이 제국이 우리에게는 외계 문명이나 원시 문명처럼 느껴지지만 1428년에 건설된 멕시코 제국입니다. 우리로 치면 조선 세종 10년이에요. 그러니까 세계사에서 소외될 시기의 문명이 ..

원-달러 환율 1,500원이 그리는 지옥도!

계엄이 솟아올린 한국의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수준에 머물면 어떤 헬이 펼쳐질까?​유튜브나 방송국에 나오는 경제전문가들이 어떤 경제적 리스크가 발생할 때 이러면 한국 경제는 망하는 겁니다라고 겁을 줄 때 개인적으로 저것들은 조회수를 올리려고, 혹은 정치적 이익 때문에 설레발을 치는구나 싶어 '알아서 톤 다운'해서 들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을 했을 거라고 봅니다. 근데 원달러가 1500원대로 가면, 헬이 펼쳐질 수도 있겠네 싶어서 걱정이 되네요. 환율이 1500원대로 가면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이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게 우리 개인한테는 쥐약일 것 같습니다. ​계엄령으로 촉발한 한국의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수준으로 치솟는다면 한국 경제에 상당한 먹..

산타클로스에 대한 오해들

산타클로스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오해는 코카콜라 회사에 관련된 오해가 아닐까 싶은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산타클로스는 서양의 전통에 불과합니다 . 우리가 아는 산타클로스(성 니콜라스의 모습을 바탕으로 함)는 서양 문화에서 가장 두드러지지만, 비슷한 인물이 세계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에서는 신터클라스(Sinterklaas)를 기념하고, 러시아에서는 데드 모로즈(Ded Moroz)를 기념하고, 이탈리아에서는 라 베파나(La Befana)를 선물로 가져다주는 사람으로 여깁니다.  2. 산타클로스는 북극에 삽니다 : 현대 크리스마스 이야기에서는 북극을 산타의 집으로 삼지만, 북극이 산타의 작업장이라는 생각은 19세기까지 대중화되지 않았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4.12.20

계엄령이나 정치적 위기가 발생하면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되냐고 ChatGPT에게 물어보니

계엄령이나 정치적 위기가 발생하면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되냐고 ChatGPT에게 물어보니​ ChatGPT 질문각 나라에 계엄령이나 정치적 위기가 발생하면 부동산 가격과 기타 주택 가격은 어떻게 변화합니까?ChatGPT의 말: 계엄령이나 정치적 위기가 부동산과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위기의 본질과 심각성, 국가 경제, 국가 내 특정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일반적인 추세가 다른 사례에서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과 주택 가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동산 가격 하락:∎ 수요 감소: 계엄령이나 정치적 불안정은 종종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이어진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고 부동산 매수를 포함한 대규모 투자를 피할 수 ..

카테고리 없음 2024.12.19

코란(쿠란)과 성경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알아보니

코란(쿠란)과 성경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알아보니 이슬람과 기독교의 외양이나 행태를 보면 무슨 기독교나 불교처럼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아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설마 같은 신을 믿으면서 그렇게 다른 행태를 띨 줄이야.코란에도 아담과 이브 이야기가 나오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집트 탈출 이야기도 나오는데, 기독교는 하나님이라고 하고 이슬람은 알라라고 할 뿐인데 어쩜 그렇게 달라졌는지 정말 종교인이 아닌 사람으로서는 이토록 차이가 난다는 게 이해하기 힘듭니다.코란이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다는 것도 놀라운 점입니다. 신라 후기 아랍인이나 페르시아 상인들이 신라에 정착했었고, 고려 때도 아랍인과 페르시아인, 위구르인 상인과의 교역이 있었습니다. 특히 고려 말 원 간섭기 떼 많은 위구르인이 고..

카테고리 없음 2024.12.19

독도가 일본 땅인지, 한국 땅인지 ChatGPT에게 중립적인 입장에서 말해달라고 해보니?

ChatGPT에게  “다케시마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측 주장의 근거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근거를 대고 중립적 입장에서 논해보시오.”리고 물어봤습니다. ​아래에 ChatGPT가 답한 한글과 영문이 있습니다. 일본 측의 근거가 정말 이것밖에 없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나 허약한 근거라면, 이게 다라면 역시 주장은 생떼가 최고의 수인 게 확실합니다.일본은 '한일병합이 이루어지기 전, 1905년 시마네현에 편입되기 이전에 독도는 한국이 통치한 적 없는 무주지(無住地)였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도는 고려시대에 우산국이 편입되어 실효지배를 받는 영토였고 심지어 공문서도 있습니다.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반포하여 석도를 울릉도의 행정구역에 소속됨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근..

카테고리 없음 2024.12.18

계엄령으로 경제가 나락으로 간 국가들

계엄령으로 경제가 나락으로 간 국가들 1. 첫 번째가 필리핀인데요. 1972년 9월 23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는 공산주의자와 파괴분자들이 국가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계엄령을 발포하고 의회를 해산한 뒤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계엄령은 장장 9년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계엄령 이전에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아시아에서 상대적인 경재 부국이었지만 계엄령 기간 동안 GDP 성장은 쪼그라들었습니다. 1970년에 약 3% 위축되었고, 그 후 몇 년 동안 성장률은 평균 2-3%에 불과했습니다. 계엄령의 가장 중요한 장기적 영향 가운데 하나가 국가 부채의 폭증인데, 아니나다를까 계엄령 하에서 마르코스 정부는 외채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국가의 대외 부채는 1972년 14억 달러에서 1986년 마르코스 정권이..

카테고리 없음 2024.12.18

작가에게 출판사와 편집자가 당부 드리는 글

작가에게 출판사와 편집자가 당부 드리는 글 1. 독자는 돈을 내고 시간을 내서 정신을 집중해서 책을 읽습니다. 다른 상품은 돈을 내고 시간을 내지만 정신을 집중해서 이용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그 값에 대한 상응적 조치를 해줘야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감동이나 새로운 정보를 줘야 합니다. 만 원짜리 책을 읽었을 때는 만 원 이상의 가치(감동 혹은 정보)를 줘야 우리는 사기꾼이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사기꾼이 되는 것입니다. 2. 책은 일반 상품과는 다릅니다. 다른 상품은 배를 채우거나 혹은 돈을 벌게 해준다든가 하는 이용자의 기본적 1차적 욕구를 해결합니다. 그렇지만 책은 다 읽기 싫어하고 자기 인생이 헛헛할 때 읽습니다. 그런 분..

카테고리 없음 2024.12.17

우리가 먹는 치킨은 닭일까, 병아리일까?

우리가 먹는 치킨은 닭일까, 병아리일까?  우리 인류에게 단백질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동물은 음메도, 꿀꿀이도, 생선도 아니고 꼬끼오입니다. 인류의 식인 풍습까지 없앤 게 닭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메리카 대륙에는 닭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콜럼버스가 닭을 들고 들어가는 바람에 중남미의 식인 풍습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닭은 우리에게 많은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하지만 닭이 땅속의 벌레나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쪼아 먹으면서 살았기에 불결한 새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에서는 흑인의 소울 푸드가 되었습니다. 백인 농장주들이 화이트미트(White Meat)라고 닭 가슴살, 닭 안심살, 닭 넓적다리는 자기들끼리 먹고 버린 손으로 뜯어먹어야 하는 다크미트(Dark Meat)인 닭다리..

몰디브는 민주화의 봄이 빠를까, 가라앉는 게 빠를까?

몰디브는 민주화의 봄이 빠를까, 가라앉는 게 빠를까?  몰디브는 많은 분이 꿈에 그리는 환상의 파라다이스, 꿈의 여행지에요. 인도와 스리랑카 아래에 있어요.여러분이 몰디브의 수도 말레(Malé) 벨레나 국제공항에 내려 외국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곧장 리조트로 떠났다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면 여러분의 머릿속의 몰디브는 말 그대로 지상 낙원으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진짜 몰디브는 1도 구경 못 한 겁니다.  몰디브가 직면한 문제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잠기고 있어 수몰될 우려가 있다는 문제에요. 실제로 천여 개의 섬 가운데 몇 개는 이미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어요. 국토의 해발고도가 1미터 미만이라 제방을 넘어온 파도가 홍수를 일으키기도 한다니. 정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