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멕시코는 대표적인 친미국가입니다. 그래서 멕시코를 생각하면 답답해집니다. 인구도 1억 2천만 명에, 2024년 기준 GDP 2조 170억 달러의 세계 12위, 축구와 복싱, 마약 카르텔로 유명한 나라인데도 말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국가예요. 멕시코 사람이라면 판초를 입고 솜브레로를 쓰고 짙은 콧수염을 기른 모습이 생각나잖아요. 하지만 멕시코인들은 이런 이미지를 서구가 덧씌운 이미지라고 싫어해요. 아즈텍 제국이라고 들어봤죠? 이 제국부터 멕시코 운명의 답답함이 올라오는데요, 이 제국이 우리에게는 외계 문명이나 원시 문명처럼 느껴지지만 1428년에 건설된 멕시코 제국입니다. 우리로 치면 조선 세종 10년이에요. 그러니까 세계사에서 소외될 시기의 문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