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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는 본능적 감정이 아니라 학습된다고?

내인생의책 2025. 6. 11. 15:45

혐오는 본능적 감정이 아니라 학습된다고?

‘혐오’(hate, hatred)는 사회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매우 복합적인 현상입니다. 우리가 혐오에 대한 오해가 혐오가 감정적인 것이라서 본능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혐오는 사실 학습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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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71: 혐오표현,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 | 이승현 - 교보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71: 혐오표현,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 | 혐오표현은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폭력을 심화시킨다. 혐오표현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 vs 혐오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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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혐오는 본능이 아니라 학습된다

본능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갖고 있는 행동 양식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특정 집단이나 대상을 미워하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들은 피부색, 언어, 성별 등에 대한 편견이나 혐오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자라면서 부모, 친구, TV, 인터넷, 학교, 사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특정 집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터득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고, ‘우리’와 다른 집단을 경계하거나 멀리하는 태도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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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81: 인터넷 검열, 대안은 없을까? | 손지원 - 교보문고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81: 인터넷 검열, 대안은 없을까? | 인터넷에는 좋은 정보만큼이나 불법 정보, 유해 정보도 많아. 차단, 삭제하지 않으면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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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라운 아이/블루 아이 실험(Jane Elliott의 실험)

1968년 미국에서 인종차별 문제를 알리기 위해, 교사 제인 엘리엇(Jane Elliott)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그 유명한 ‘브라운 아이/블루 아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엘리엇은 학생들을 눈 색깔에 따라 ‘검은 눈’과 ‘파란 눈’ 두 집단으로 나눴습니다. 이 기준은 매우 단순하고 무작위적이었지만, 학생들에게는 큰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검은 눈이 더 똑똑하고, 착하고,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대로 파란 눈 아이들에게는 “검은 눈보다 열등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특혜도 주었습니다. 검은 눈 아이들은 점심시간에 더 오래 놀 수 있고, 물도 더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파란 눈 아이들은 별도의 목걸이를 착용하게 했고, 검은 눈 아이들과 함께 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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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82: 명예훼손, 사실을 말해도? | 민노(강성모) - 교보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82: 명예훼손, 사실을 말해도? | 욕도 안 하고 사실 그대로 말해도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수 있다고? 명예훼손이 우리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만든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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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검은 눈 아이들은 자신감이 높아지고, 파란 눈 아이들을 무시하거나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파란 눈 아이들은 위축되고, 슬퍼하거나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교실 내 분위기도 급격히 싸늘해지고, 두 집단 사이에 뚜렷한 벽이 생겼습니다. 실험 중에 진행한 간단한 학습 테스트에서, 우월한 집단(검은 눈)이 더 좋은 성적을 냈고, 열등하다고 낙인찍은 집단(파란 눈)은 평소보다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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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5: 인권 인간은 어떤 권리를 가질까? | 은우근 - 교보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5: 인권 인간은 어떤 권리를 가질까? | 인권에 대해 알아봐요!아이들을 글로벌 교양인으로 키우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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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이 되자, 엘리엇은 역할을 바꿔 “오늘은 파란 눈이 더 우월하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상황이 반대로 되었습니다. 실험이 끝난 후, 엘리엇은 학생들과 함께 이 경험이 어땠는지, 차별이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생들은 “불공평하다”, “기분이 나빴다”, “친구가 미워졌다” 등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낯선 것’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집단(가족, 민족, 국가 등)과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이나 집단을 만나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불안은 ‘혹시 나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까?’, ‘우리 집단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까?’와 같은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경계심이나 불안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감정이 증폭되면 혐오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서 그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나 소문, 편견이 반복적으로 주어질 경우, 불안은 더욱 커지고 혐오로 굳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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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이 어때서 | 사토 신 - 교보문고

빨강이 어때서 | 『빨강이 어때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존중해줄 수 있도록 안내한 그림책이에요. 사람들이 모두 똑같다면 얼마나 따분할까요? 누구나 제각기 개성을 갖고 있어요. 각자의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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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렇게 되는 데에는 진화심리학적 설명이 있습니다.

먼 과거, 인간은 소규모 집단(부족, 씨족) 단위로 살아왔습니다. 외부 집단은 자원 경쟁, 생존 위협의 원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낯선 집단에 대해 경계하거나 배척하는 경향이 진화적으로 발달했습니다. 이런 ‘내집단 편애(in-group favoritism)’, ‘외집단 경계(out-group bias)’는 오늘날까지도 문화와 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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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맨 | 그로 달레 - 교보문고

앵그리맨 | 보이의 집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집에 앵그리맨이 살고 있다는 것이죠. 앵그리맨은 평소에는 조용히 숨어 있다가 아빠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면 아빠의 몸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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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 사회에서의 적용

현대 사회에서는 실제로 생존의 위협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여전히 ‘다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난민, 이민자, 성소수자, 새로운 사회적 소수자 등에 대한 혐오가 불안과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디어나 정치 세력이 이런 불안을 자극할 때, 혐오가 더욱 확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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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세상에서 가장 긴 벽 | 잔카를로 마크리 - 교보문고

장벽: 세상에서 가장 긴 벽 | 분리, 배제. 그 욕망에서 시작된 벽. 인류는 오래전부터 벽을 세워 왔습니다. 인종, 민족, 문화, 종교, 사상 등에 따라 서로를 분리하고 배제하려는 욕망은 어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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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혐오의 기준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1) 혐오의 대상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혐오의 대상은 절대적이지 않고, 어떤 사회, 어떤 시대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한 사회에서 ‘당연한’ 혐오의 대상이, 다른 사회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거나 오히려 존중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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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볼 | 얀 더 킨더르 - 교보문고

빨간 볼 | 《빨간 볼》은 나도 모르게 다른 친구들을 왕따시키고 있지는 않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 스스로 생각하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바로잡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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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대에 따라 변하는 혐오의 얼굴

예를 들어, 중세 유럽에서는 마녀사냥이 합법적이었고, 마녀로 지목된 여성들은 사회적으로 혐오의 대상이었습니다. 19~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인종차별, 여성 혐오, 동성애 혐오 등이 사회적으로 널리 용인되거나 법적으로 보호받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인종, 성별, 성적 지향 등 다양한 차별과 혐오가 법적으로 금지되고, 사회적으로도 비판받는 현상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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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없다 | 돌로레스 브라운 - 교보문고

공주는 없다 | 타인에게서 주어지는 공주라는 굴레를 넘어서이 책은 타인과 미디어로부터 주어지는 ‘공주’의 이미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공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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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디지털 시대에는 ‘페미니즘’, ‘외국인 노동자’, ‘청년/노인 세대’ 등 새로운 혐오의 대상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사회가 발전하고, 인권 의식이 높아지면서 ‘무엇이 혐오인가’에 대한 기준도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정상’으로 여겨졌던 차별이나 혐오가, 지금은 부당한 것으로 인식되고 금지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동시에, 사회 변화 속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혐오(예: 온라인 혐오, 특정 직업이나 계층에 대한 혐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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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 | 제시 앤드루스 - 교보문고

문문 | 봉준호의 〈기생충〉이 한국의 양극화를 그렸다면 《문문》은 세계의 양극화를 형상화한다.픽션이지만, 논픽션처럼 사실관계를 따지면서 읽어보게 되는 소설이다. 제시 앤드루스(Jesse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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