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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thebookinmylife 2024. 12. 21. 11:59

 

멕시코는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멕시코는 대표적인 친미국가입니다. 그래서 멕시코를 생각하면 답답해집니다.

인구도 1억 2천만 명에, 2024년 기준 GDP 2조 170억 달러의 세계 12위, 축구와 복싱, 마약 카르텔로 유명한 나라인데도 말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국가예요. 멕시코 사람이라면 판초를 입고 솜브레로를 쓰고 짙은 콧수염을 기른 모습이 생각나잖아요. 하지만 멕시코인들은 이런 이미지를 서구가 덧씌운 이미지라고 싫어해요.

 

아즈텍 제국이라고 들어봤죠? 이 제국부터 멕시코 운명의 답답함이 올라오는데요, 이 제국이 우리에게는 외계 문명이나 원시 문명처럼 느껴지지만 1428년에 건설된 멕시코 제국입니다. 우리로 치면 조선 세종 10년이에요. 그러니까 세계사에서 소외될 시기의 문명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근데도 마치 외계문명이나 원시 문명처럼 느껴지잖아요. 우리가 서구 중심의 세계사에 얼마나 경도되어 있는 것인지 아시겠죠?

아즈텍 제국이 스페인 침략자 군인이 오백 명, 선원 백 명 정도에게 맥없이 무너졌데요. 그 이유가 강철 검, 총, 말로 대표되는 무기 제조의 기술 차이와 천연두라고 해도, 답답함은 지워지지 않아요.

 

그다음은 멕시코와 미국의 전쟁인데요. 이때가 가장 속에 천불이 나고 뭐야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잘나가는 미국이 프랑스 나폴레옹에게 루이지애나주를 매입하고 서쪽으로 나아가던 때입니다. 이때 처음 미국과 멕시코가 국경을 접하게 됩니다. 당시는 경계선이 불분명했어요. 이 지역을 선벨트라고 불리는데 건조지대라서 대규모의 관개 시설 없이는 농사도 못 짓고 사람이 살기 힘든 지역이었어요. 예전 멕시코는 지금 멕시코보다 두 배 넓었으니, 그런 멕시코 입장에서는 다른 땅도 많은데 사막 지역 따위에 신경을 쓸 여력이 있겠어요.

근데 미국인들이 몰래 들어와서 정착촌을 세우고 살기 시작했어요. 멕시코는 스페인에게 정복당했다가 독립하여 스페인어를 공용어 쓰고 인구의 80%가 가톨릭 신자인 나라이에요. 그래서 그 미국인들에게 스페인어를 쓰고 가톨릭으로 개종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들이 텍사스공화국을 세우더니 다시 미국 연방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멕시코 정부를 무시한 겁니다. 미국은 멕시코에 전쟁을 선포하고 수도인 멕시코시티까지 한달음에 함락시키고 오늘날의 캘리포니아, 유타 주, 네바다 3주와 뉴멕시코, 애리조나 주, 콜로라도 주, 와이오밍 주 서남부 지역, 캔자스와 오클라호마, 텍사스 주의 일부에 달하는 거대한 영토를 겨우 1,500만 달러에 넘겨받았어요. 물론 이후 미국은 개발된 에어컨 덕분에 이 지역 개발에 성공합니다. 아마 지금의 멕시코가 스탭이 꼬이기 시작한 게 이때가 아닐까 싶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운다는 장벽도 이 지역 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티후아나(멕시코)인데요. 최근에는 장벽 건설의 비용을 멕시코에 부담시키겠다고 합니다. 멕시코인들 입장에서는 진짜 갑갑해지는 것이죠. 원래는 자신들의 땅인데, 실제로 미국 국경 수비대에 잡힌 불법 멕시코인은 이 부분을 걸고넘어집니다. "멕시코 땅에 멕시코 사람이 왔는데!" 구시렁대어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멕시코 위쪽 나라가 원체 센 세계 최강국인지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지금은 티후아나에 살아도 미국 장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http://aladin.kr/p/6L6dS

 

장벽

내인생의책 그림책 100권. 인류는 오래전부터 벽을 세워 왔다. 하지만 문명의 역사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가르쳐 주었다. 서로 마주하고, 교류하며 사상, 지식, 생활양식을 교환할 때, 비로소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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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여행인문학 07

《멕시코에서 태양을 보다》의 독서지도안

데디 킹 글 | 주디스 잉글레세 그림 | 유봉인 번역

 

1. 학습 개요

1) 주제: 멕시코에 사는 아이의 삶을 보면서 멕시코로의 착한 세계여행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2) 소요 시간: 30분

3) 대상: 초등학생

4) 관련 주제어: 멕시코, 라파스, 북아메리카, 도시, 미국,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스페인, 아즈텍, 마야, 천주교, 인디언, 코르테스해, 바하 칼리포르니아, 루이스, 파블로, 로스 이슬로테스, 에스피리투 산토, 바다사자, 팀 민스, 돈 호세호, 페세로, 페소, 토르티야, 엔칠라다, 올라, 미가스, 여행, 배, 요리,

 

2. 수업 전 준비

1) 세계 지도를 펴고 멕시코, 라파스, 바하 칼리포르니아, 과달라하라 등을 찾아봅시다.

2) 중국 음식인 토르티야, 엔칠라다, 미가스 등을 먹어보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봅시다.

 

3. 수업 목표

1) 멕시코가 어떤 나라인지, 라파스가 어떤 도시인지 배우고 정치경제적 상황도 안다.

 

 

4. 책 속 내용 따라잡기

1) 멕시코 음식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① 토르티야 ② 햄버거 ③ 엔칠라다 ④ 미가스

(정답 : ②)

 

멕시코에서 태양을 보다 본문

2) 멕시코 특징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① 멕시코는 미국 밑에 있어 영어를 씁니다.

② 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씁니다.

③ 멕시코인들은 주로 가톨릭 신자입니다.

④ 멕시코 인구는 1억이 넘어요.

(정답 :① )

 

3) 주인공 루이스는 아빠가 심부름을 해서 칭찬을 합니다. 그래서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나요?

① 루이스는 하늘을 날 것처럼 기뻐요.

② 루이스는 힘든 일을 시켜 기분이 나빠요.

③ 루이스는 어른이 된 것 같아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④ 루이스는 아빠의 칭찬이 거짓인 거 같아요.

(정답 : ③)

 

4) 루이스 아빠의 배에 탄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① 멕시코 본토 사람 ② 선원 ③ 관광객 ④ 영화 찍는 사람들

(정답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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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여행인문학 1~28 세트 - 전28권

세계의 모두가 각각 다른 말을 하고, 다른 음식을 먹으며, 다른 생활을 한다. 이 당연한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어린이여행인문학은 현지어와 함께, 가기 힘든 국가와 도시를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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