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만 쫓다가 망하는 출판사들
출판사가 베스트셀러만을 추구할 때 여러 가지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종종 눈에 띄지만 이름은 거론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베스트셀러만 쫓다 보면 마주치는 위험을 정리했습니다.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 낸시 틸먼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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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 획일화
아래 4번의 불확실성 증가보다 어쩌면 이게 더 위험한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베스트셀러 공식에만 의존하면 비슷한 소재, 장르, 포맷의 책만 반복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반복적으로 유사한 내용의 책만 나오다 보면 출판사 편집자도 질리게 되고, 그 출판사의 독자들도 지치게 됩니다. 편집자가 사랑하지 않은 책이 어떻게 독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또 다양한 독자층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도 없고 그 출판사의 출판물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출판의 동력을 상실하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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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 낸시 틸먼 - 교보문고
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 사랑스러운 내 아가,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낸시 틸먼의 『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전작 가 자신이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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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자 피로감
똑같은 유형의 책이 쏟아지면 독자들도 금방 질리게 됩니다. 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금세 그 베스트셀러를 카피하든가 아니면 그 유사한 책들을 출간하는 소위 2등 전략을 취하는 출판사들의 출판물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면 독자들이 안 질릴 수가 없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찾는 독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종국에는 그 독자들이 출판 시장을 떠나게 됩니다. 그럼 출판 시장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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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기린이 되든 곰이 되든 우린 널 사랑해 | 부모가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 공감하고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며 소통할 때, 아이는 부모로부터 충분히 사랑받는다고 느끼며 행복해합니다.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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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기적 성장의 한계
단기적으로는 베스트셀러가 그 출판사의 매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선두 마차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출판사의 역량이 베스트셀러로 집중되다 보니 장기적으로는 ‘롱 셀러’(오래 사랑받는 책)나 새로운 작가, 새로운 장르를 키울 기회를 상실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출판사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가 약해집니다.
설원의 독수리 | 마이클 모퍼고 - 교보문고
설원의 독수리 | 1차 대전의 영웅, 헨리 텐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그와 아돌프 히틀러 사이에 얽힌 충격적인 이야기!《설원의 독수리》는 어쩌면 2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막을 수도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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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확실성 증가-베스트셀러 의존의 불확실성
1) 베스트셀러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어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지 미리 정확하게 알기는, 맨날 연구해도 어렵습니다. 출판사에서 많은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연구해도, 대중의 반응이 예측과 다른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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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출 구조의 불안정
한두 권의 베스트셀러에만 매출이 집중되면, 그 책이 기대만큼 팔리지 않거나 갑자기 인기가 식을 경우 출판사의 전체 수익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출판사 매출이 하루 1,000부가 하루 100권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케팅하느라 광고비도 지출이 되지만, 공급률도 낮아집니다. 반면, 다양한 책에서 고르게 매출이 발생하면 한두 권의 실패가 전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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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 리스크 증가
베스트셀러를 만들기 위해 유명 작가 영입, 대규모 마케팅, 초판 대량 인쇄 등 많은 초기 비용을 투자하게 됩니다. 만약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하면 이 모든 비용이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본이 많지 않은 출판사는 출판사 자체가 휘청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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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속 가능성의 약화
단기적으로 어떻게 해서 큰 성공을 거둬도, 꾸준히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것은 훨씬 더 어렵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기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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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화적 책임 소홀
출판사는 사회에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그런데 베스트셀러만 쫓다 보면, 사회적으로 중요한 주제나 소수자의 목소리, 실험적인 시도는 외면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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