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데이터는 데이터 시장에서 얼마를 받고 돌아다니나?

내 데이터는 데이터 시장에서 얼마를 받고 돌아다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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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소셜미디어는 ‘무료’일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대부분의 소셜미디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공짜’는 아닙니다. 우리가 돈을 내지 않는 대신, 개인 정보와 행동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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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인정보의 경제적 가치

1) 페이스북(메타):

2023년 기준, 페이스북(메타)의 1인당 연평균 광고 매출, 즉 페이스북 사용자 한 명당 페이스북에 한 해 동안 벌어주는 돈은 약 $40~50(약 5만~7만 원)입니다. 북미 지역은 1인당 $200(약 27만 원) 이상에 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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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글:

구글은 1인당 연평균 광고 매출이 $200(약 27만 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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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틱톡:

틱톡도 1인당 광고 매출이 빠르게 증가 중이며, 2023년 기준 글로벌 평균 $20(약 2만 7천 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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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이터가 쌓여서, SNS 기업의 매출과 시가총액이 수십~수백조 원에 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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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할까?

회원가입 시 입력하는 이름, 나이, 이메일, 위치 등 기본 정보와 내가 누른 ‘좋아요’, 댓글, 검색 기록, 팔로우, 시청 시간 등 행동 데이터 등, 심지어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 기기 정보, 접속 시간 등도 수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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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데이터는 어디에 쓰일까?

소셜미디어 회사들은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분석해서, 광고주에게 판매하거나, 맞춤형 광고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내가 운동에 관심이 많으면 스포츠 용품 광고가 더 자주 보일 수 있습니다. 광고주는 "광고 효과가 좋은" 타깃만 골라서 광고할 수 있으니, 비싼 돈을 지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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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제 광고 단가 예시

1) 페이스북 광고 단가(CPM, 1000회 노출당 비용):

평균 $7~$14(약 9천~1만 8천 원)

(광고주는 타기팅이 잘 될수록 더 비싼 돈을 지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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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글 검색 광고 클릭당 비용(CPC):

평균 $1~$2(약 1,300~2,600원)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는 클릭 한 번에 $10(약 1만 3천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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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가 상품이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

우리가 소셜미디어나 SNS 서비스를 ‘무료’로 쓰는 대신, 우리의 데이터가 돈이 되는 구조입니다. 즉, 내 정보와 관심사, 행동 패턴이 소셜미디어의 수익원이기 때문에, “내가 상품”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사실상 데이터 암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 세계 데이터 브로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0조 원에 달합니다. 데이터 브로커들은 개인의 위치, 검색 이력, 구매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기업에 판매합니다. 한 사람의 데이터 세트(광고주가 원하는 수준)는 보통 1~5달러(약 1천~7천 원)를 받고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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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문제점은?

가장 큰 문제점은 내 정보가 어디까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맞춤형 광고 남용, 프라이버시 침해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원하지 않는 정보까지 수집·활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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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1) 개인정보 공개 범위, 광고 설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관리하기

2) 불필요한 앱 접근 권한 차단하기

3) 주기적으로 내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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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소셜미디어의 ‘무료’는 사실상 개인 정보와 행동 데이터라는 대가를 지불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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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 | 제시 앤드루스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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