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은 정부기관이 아니라는 연준의 진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eral Reserve)가 정부기관이 아니다”라는 말은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미 연준이 미국인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월가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게 만드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미 연준은 정부기관이 아닌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4: 은행의 음모 | 고정욱 - 교보문고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4: 은행의 음모 | 은행 금고의 9할을 비우는 걸 합법화했던 지급준비율 제도의 노림수를 직시합니다. 돈 없는 사람들의 사업을 지원하고, 서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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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미 연준은 미국 연방정부의 부처(Department)가 아닙니다. 국무부, 재무부와 같은 일반 정부 부처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완전한 민간기업도 아닙니다. ‘민간’도 ‘정부’도 아닌 독특한 조직이라고 하는 게 정확합니다. 왜 미 연준은 타국의 중앙은행처럼 중앙정부 조직이 아닌 이런 형태를 띠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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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1: 돈의 전쟁 | 송종운 - 교보문고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1: 돈의 전쟁 | 기축통화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총성 없는 전쟁. 누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축통화로 부상할 것인가. 경제 패권을 차지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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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준이 공공-민간 혼합 구조가 된 이유
1) 역사적 배경: 중앙은행에 대한 불신
미국은 건국 때부터 각 주의 주 정부가 아닌 중앙집권적 권력, 특히 ‘중앙은행’에 대한 깊은 불신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은 잉글랜드은행을 통해 식민지에서 유통되는 금화와 은화의 대부분을 영국으로 반출시켰습니다. 거기에다가 식민지의 경제적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식민지에서의 화폐 발행과 금융 활동까지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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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4: 국제 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 닉 헌터 - 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4: 국제 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 디베이트 월드 이슈 시리즈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제24권 《국제 관계》. 이 책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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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등의 각 식민지에서는 자체적인 필요에 따라 식민지 지폐(colonial scrip)를 발행해 유통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영국 식민지 정부는 1751년, 1764년 등 Currency Act(통화법)를 제정해 식민지의 지폐 발행을 제한하다가 아예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세금이나 공공요금은 영국 화폐(파운드)로만 납부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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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48: 인플레이션 | 박재열 - 교보문고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48: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 vs 세금, 어느 쪽이 우리에게 유리할까?신개념 아동ㆍ청소년 인문교양서「디베이트 월드 이슈 시리즈 세더잘」제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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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경제는 극심한 현금 부족(credit crunch)에 시달렸고, 상거래나 투자, 세금 납부 등 일상생활까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미 식민지인들은 영국의 “과도한 세금”에도 분노를 느꼈지만,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화폐를 발행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금융·통화의 자유”까지 박탈한 것은 너무 심한 처사라고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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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73: 환율, 오르면 개인에게 이로울까? | 위문숙 - 교보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73: 환율, 오르면 개인에게 이로울까? |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 vs 환율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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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험은 미국인들에게 ‘중앙집권적 은행’은 외부 권력(영국 식민지 정부, 또는 월가 세력)에 의한 경제 통제를 의미했고, 지역 경제와 시민의 이익이 침해하는 괴물의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건국 이후 두 차례 중앙은행 설립 논의(First Bank of the United States, Second Bank of the United States) 때에도 “중앙은행은 영국 식민지 시절의 억압을 재현할 수 있다"라는 공포에 휩싸여 두 차례나 중앙은행을 설립했다가 폐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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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8: 대출, 안 빌리면 끝일까? | 위문숙 - 교보문고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8: 대출, 안 빌리면 끝일까? | 대출은 안 빌리면 끝이야. 돈 빌리고 안 갚으면 안 되지. 개인적인 빚을 탕감해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일으켜 돈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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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9세기 말~20세기 초: 은행가 vs. 대중
19세기 말~20세기 초 미국은 금융위기(은행 도산, 공황 등)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특히 1907년 ‘뱅크런’(은행 예금 인출 사태)과 금융공황이 큰 충격을 주었고, 국가적인 중앙은행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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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79: 미국, 어떻게 초강대국이 되었을까? | 유종선 - 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79: 미국, 어떻게 초강대국이 되었을까? | 미국은 영원한 세계의 초강대국이고, 한국의 우방이야.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거야. vs 미국은 한국의 혈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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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미국은 은행 시스템이 매우 분권적이었습니다. 각 주마다 은행 규제가 달랐고, 대형 은행(특히 뉴욕)과 지방 은행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중앙은행 설립 논의가 나올 때마다, “정부가 금융을 장악하면 독재로 흐른다” vs. “은행가들이 장악하면 월가의 꼭두각시가 된다"라는 상반된 우려가 항상 공존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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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44: 글로벌 경제 | 리처드 스필베리 - 교보문고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44: 글로벌 경제 |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제44권《글로벌 경제》. 선진국이 개발 도상국을 원조를 하더라도 여태껏 해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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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중앙은행을 발족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1907년 금융공황 이후, J.P. 모건 등 대형 은행가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중앙은행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닐슨 앨드리치(Nelson Aldrich, 상원 의원)가 1910년, 은행가들과 함께 조지아주 ‘제킬 아일랜드’에서 비밀 회의를 열어 중앙은행의 기본 설계안을 만들었고, 이후 여러 차례의 의회 논쟁과 수정 끝에, 1913년 12월 23일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연방 준비법에 서명함으로써 미 연준이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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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세더잘) 세트 | 내인생의책 편집부 외 - 교보문고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세더잘) 세트 | 편견과 선입견에 싸인 지식은 NO!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눈을 길러 주는 책내인생의책 출판사는 우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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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협의 산물로서의 연준 구조
1913년 연방 준비법 제정 당시,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역, 월가와 지방” 모두의 이해를 절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미 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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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 | 제시 앤드루스 - 교보문고
문문 | 봉준호의 〈기생충〉이 한국의 양극화를 그렸다면 《문문》은 세계의 양극화를 형상화한다.픽션이지만, 논픽션처럼 사실관계를 따지면서 읽어보게 되는 소설이다. 제시 앤드루스(Jesse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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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워싱턴 D.C.에 있고, 대통령이 임명한 이사들이 이끌며, 상원의 인준을 받습니다. 이 부분은 ‘공공성’이 강합니다.
●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뉴욕, 시카고 등 미국 전역에 분포. 각 은행은 해당 지역 내 민간 상업은행들이 주주로 참여(지분을 가짐)합니다. 이 부분은 ‘민간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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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전쟁 | 리처드 커티 - 교보문고
원숭이 전쟁 | 리처드 커티의 『원숭이 전쟁』. 독재를 고발하고, 독재를 물리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이 소설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재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소설이다. 책은 부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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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라는 공공-민간, 중앙-지역 혼합 구조를 갖추게 된 것입니다. 즉, 정부가 전적으로 통제하지도 않고, 은행가가 전적으로 장악하지도 못하게 서로 견제하는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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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 | 재키 프렌치 - 교보문고
난베리 | 태어나 보니 세상 끝,? 호주 원주민. 눈 떠보니 부족 몰살. 철이 드니 백인 걸레. 정체성을 찾으니 박쥐. 자본에 밀리고, 과학에 발리고, 신분제에 아작 났던 세상 끝, 소년의 멸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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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른 나라 중앙은행과의 차이
1) 대부분의 중앙은행: 정부기관
영국, 일본, 유럽중앙은행(ECB), 한국 등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법적으로 완전한 국가기관(정부 소유)입니다. 정책 독립성은 있지만, 조직·예산·인사 등은 정부가 직접 통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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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알면 세상이 보일까? | 알렉상드르 메사제 - 교보문고
돈을 알면 세상이 보일까? | 53개 키워드로 알아보는 돈의 모든 것!「청소년 지식수다」제5권 『돈을 알면 세상이 보일까?』. 돈과 관련된 53개 키워드를 통해 돈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우선 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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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 연준의 독특함
연준은 12개 지역 연준은행이 민간 상업은행의 출자(주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사회(Board of Governors)는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지역 연준은행의 이사 일부는 민간 은행가가 선출합니다. 또한 연준의 수익은 대부분 재무부로 귀속되지만, 법적으로는 정부기관과 민간법인의 중간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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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사라지면 인류는 어떻게 될까? | 실비 보시에 - 교보문고
언어가 사라지면 인류는 어떻게 될까? | 《언어가 사라지면 인류는 어떻게 될까?》는 소중한 인간 언어를 둘러싼 모든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문자의 기원, 신화 속 언어, 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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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왜 미국만 이런 구조를 선택했나?
1) 미국식 ‘견제와 균형’ 원리
미국은 헌법부터 연방주의, 삼권분립 등 권력 분산과 견제를 매우 중시하는 전통이 강한 국가입니다. 중앙은행도 “정부 권력 집중”이나 “금융 엘리트 독점” 모두 경계해서 양쪽 모두로부터 독립적이면서, 양쪽 모두가 견제할 수 있는 구조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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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이라는 괴물 | 실비 뮈니글리에 - 교보문고
경제 성장이라는 괴물 | 경제 성장이라는 허울에 가려 망가져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경제 성장이라는 괴물』. 50개의 핵심 키워드를 통해 지구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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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치적 타협의 산물
1913년 미 연준 설립 당시, 대형 은행(동부)과 소형 은행(서부), 공공파와 민간파, 월가와 농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첨예하게 대립하였고 어느 한쪽이 완전히 승리하면 아예 중앙은행 자체가 출범하지 못했을 것이었기에 그래서 공공-민간 혼합이라는 독특한 절충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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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을까 클릭할까 | 마리용 기요 - 교보문고
신문 읽을까 클릭할까 | 「청소년 지식수다」 제2권 『신문 읽을까 클릭할까』. 이 책은 신문의 제작 과정과 그에 얽힌 자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곁에는 늘 신문, 잡지, 인터넷 기사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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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리
미국 연준의 공공-민간 혼합 구조는 미국의 역사적 불신(정부·은행 모두에 대한), 다양한 지역·계층의 이해관계, ‘견제와 균형’의 미국적 정치철학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은 보통 정부기관이지만, 미국은 타협과 분산, 견제를 위해 이런 독특한 구조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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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이 아니면 촛불을 켜야 할까? | 장바티스트 드 파나피외 - 교보문고
원자력이 아니면 촛불을 켜야 할까? | 『원자력이 아니면 촛불을 켜야 할까?』은 원자, 핵분열, 핵에너지 같은 원자력 산업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과학 지식에서 피폭, 요오드, 환경오염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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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조종되고 있다 | 에드워드 로이스 - 교보문고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 | 부의 재분배가 아닌, 권력의 재분배가 필요하다!금수저, 은수저로 얘기되는 ‘수저계급론’이 세간에 자주 화제로 오르고 있다. 여기에 때를 맞추어, ‘복지에 관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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