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타고나는 거?

공부는 타고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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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그러더군요. 공부는 타고나는 거라고!

"원래 공부를 못하는 60명 가운데 꼴찌가 암만 공부를 해 봐라, 50등, 40등은 할 수 있어도 상위권으로 갈 수 있나? 꼴찌가 상위권으로 간 케이스는 원래 타고난 아이였는데 안 하니까 꼴등이었는데, 하니까 상위권이 된 거야!"

침 할 말이 없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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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독수리 | 마이클 모퍼고 - 교보문고

 

실제로 교육계에서는 “공부머리”나 “지능”이 타고난다는 주장과, “노력과 환경이 더 중요하다"라는 주장은 오랜 논쟁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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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아 내 외침을 들어라 | 밀드레드 테일러 - 교보문고

 

1. 타고난 능력(지능, 두뇌)의 영향

1) 유전적 요인: 지능이나 인지 능력은 어느 정도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의 학업 성취도가 비슷하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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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눈물 | 이규희 - 교보문고

2) 두뇌 발달 차이: 정보처리 속도, 기억력, 논리적 사고 등에서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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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환경과 노력의 힘

1) 뇌는 변할 수 있다(가소성): 최근 뇌과학 연구에서 중요하게 강조하는 개념 가운데 ‘뇌의 가소성’이 있습니다. ‘뇌의 가소성(Neuroplasticity, 신경가소성)’이란? 뇌가 태어나서 성장할 때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에도 경험, 학습, 훈련에 따라 신경회로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반복 연습을 하면, 뇌 속의 신경세포(뉴런)들이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기존 연결이 더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를 오랫동안 연습한 사람의 뇌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부분의 뇌 영역이 더 발달해 있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 언어 관련 뇌 영역이 두꺼워지고, 신경망이 촘촘해지는 것은 실제 사례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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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아빠의 엄마를 만나다 | 케빈 헹크스 - 교보문고

2) 학습 방법과 환경: 좋은 학습법, 동기부여, 적절한 피드백, 부모와 교사의 지원 등 환경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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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취 경험: 작은 성공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더 높은 목표를 도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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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슨 선생님 구하기(책가방 문고 6) | 앤드루 클레멘츠 - 교보문고

3. 현실적인 한계와 가능성

1) 상위권 진입의 어려움:

현실적으로, 아주 단기간에 꼴찌에서 전교 1등이 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 쌓인 격차, 기본기, 배경지식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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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이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 바바라 파크 - 교보문고

2) 하지만 불가능은 아님:

실제로도 ‘꼴찌에서 상위권’으로 간 사례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오랜 시간(수년)에 걸쳐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법을 바꾸고, 멘토의 도움을 받으면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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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위권이 아니어도 인생은 열린다:

모두가 전교 1등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만의 속도로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학부모님들이 오랜만에 열리는 고교 동창회나 대학 동창 모임에 가보면 학창 시절에 별 볼일 없던 친구가 좋은 차를 끌고 나오고, 어디 대표네, 판검사네 하는 경우를 많지는 않아도 자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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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타고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