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는 민주화의 봄이 빠를까, 가라앉는 게 빠를까?
몰디브는 많은 분이 꿈에 그리는 환상의 파라다이스, 꿈의 여행지에요. 인도와 스리랑카 아래에 있어요.
여러분이 몰디브의 수도 말레(Malé) 벨레나 국제공항에 내려 외국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곧장 리조트로 떠났다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면 여러분의 머릿속의 몰디브는 말 그대로 지상 낙원으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진짜 몰디브는 1도 구경 못 한 겁니다.
몰디브가 직면한 문제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잠기고 있어 수몰될 우려가 있다는 문제에요. 실제로 천여 개의 섬 가운데 몇 개는 이미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어요. 국토의 해발고도가 1미터 미만이라 제방을 넘어온 파도가 홍수를 일으키기도 한다니. 정말 아찔하죠?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100년에는 해수면이 18~59cm 상승하여 몰디브에 사람이 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이에 몰디브 공화국은 국민 이주 계획도 세우고, 인공섬 훌후말레(HulhuMalé)을 개발하고 있기도 해요.
다른 하나는 정치경제적 문제인데요. 몰디브의 정국도 아수라장이에요. 30년 동안 독재체제가 유지되었던 나라고 쿠데타나 계엄령이 수시로 발동되기도 했어요. 우리나라처럼요. 2000년대 들어선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기도 하는 등 진통이 있었고 2023년 선거에서 모하메드 무이주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그렇다고 정국이 안정화의 길로 들어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일러요. 현지인들도 이슬람을 국교로 두고 샤리아법을 실시할 정도로 매우 보수적인 나라이다 보니 과연 세속적인 제도인 민주화를 원할까 싶기도 해요. IS가 한창 맹위를 떨칠 땐 이에 가담한 사람들이 200명에 달하기도 했어요.
게다가 세계적인 휴양지다 보니 관광객을 위한 호텔이나 리조트는 많아도 현지인들을 위한 식당이나 카페가 없다시피 해요. 주식인 쌀은 몰디브 땅에서 재배되지 않은 지 오래고, 몰디브에 필요한 식품의 80%는 수입에 의존하고 채소와 고기는 물론 아이들이 먹는 과자까지 죄다 해외에서 들여오니 현지인 입장에서 정말 엑소더스하고 싶을 거예요.
그런데도 가고 싶다면 가야죠. 인천국제공항에서 말레공항인 벨레나 국제공항까지 경유 1회 이상, 11시간 30분 이상이 걸려요.
몰디브에서 태양을 보다
어린이여행인문학 28권. 전 세계인의 관광지 몰디브, 그곳에서 바다거북과 함께 사는 알리를 만난다. 어린 독자들이 해외에 나갈 때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고민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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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여행인문학 28
《몰디브에서 태양을 보다》의 독서지도안
이동미 글│이주미 그림 | 최지원 영문 번역
1. 학습 개요
1) 주제: 몰디브에 사는 아이의 삶을 보면서 몰디브로의 착한 세계여행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2) 소요 시간: 30분
3) 대상: 초등학생
4) 관련 주제어: 가르디야, 히키마스, 샬롯, 도니(Dhoni), 카잔, 틸라푸쉬(thilafushi), 쓰레기섬, 가라앉는섬, 착한여행, 아톨(Atoll), 마스후니, 짜파티, 후쿠루 미스키, 프라이데이 모스크. 기후난민, 기후재해, 기후위기, 바다쓰레기, 몰디브여행, 오버투어리즘, 어린이여행인문학, 엄마나라그림책, 다문화그림책, 내인생의책
2. 수업 전 준비
1) 세계 지도를 펴고 몰디브, 말레, 날아푸시(Naalaafushi), 벨레나 국제공항, 프라이데이모스크 등을 찾아봅시다.
2) 중국 음식인 가르디야, 히키마스, 샬롯, 마수후니, 짜파티 등을 먹어보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봅시다.
3. 수업 목표
1) 몰디브가 어떤 나라인지, 말레가 어떤 도시인지 배우고 정치경제적 상황도 안다.
4. 책 속 내용 따라잡기
1) 몰디브 음식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① 가르디야 ② 카잔 ③ 히키마스 ④ 마스후니
(정답 : ②)
2) 쓰레기섬 틸라푸쉬(Tjilafushi)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무엇일까요?
① 틸라푸쉬 섬이 최근에 작아졌어요.
② 플라스틱 병이 둥둥 떠다녀요.
③ 쓰레기 처리를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섬입니다.
④ 틸라푸쉬로 몰리는 쓰레기가 하루 330톤에 달해 조금씩 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답 :① )
3) 말레에 있는 황금색 모스크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무엇일까요?
① 그랜드 프라이데이 모스크라고 불립니다.
② 이슬람 교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③ 여자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④ 황금 돔으로 쉽게 눈에 띕니다.
(정답 : ③)
4) 말레 섬에는 몰디브 사람보다 외국 사람이 많다고 투덜대는 데 뜻하는 게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① 외국 자본으로 리조트 등이 개발되어 현지인의 삶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 됩니다.
② 말레 섬에는 현지인들을 위한 식당이 카페가 많지 않습니다.
③ 외국 사람이 많아서 좋다는 뜻입니다.
④ 관광지로만 개발되어 평온한 몰디브 사람의 일상에 방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정답 : ③)
5) 몰디브 대통령과 장관이 수중 내각 회의를 한 이유는 뭘까요?
① 대통령과 장관이 관광 진흥을 위해 스킨 스쿠버 옷을 입고 바닷속에서 내각 회의를 했어요.
②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 바닷물 높이가 올라가게 되고 몰디브는 물에 가라앉게 되는 것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진행했습니다.
③ 많은 외국 사람들에게 스킨 스쿠버를 보여주기 위해 한 행사입니다.
④ 대통령과 장관이 바닷속 쓰레기를 치우는 연례행사입니다.
(정답 : ②)
어린이여행인문학 1~28 세트 - 전28권
세계의 모두가 각각 다른 말을 하고, 다른 음식을 먹으며, 다른 생활을 한다. 이 당연한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어린이여행인문학은 현지어와 함께, 가기 힘든 국가와 도시를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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