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자연을 상품으로 대하면?》의 독서지도안

세더잘 66

《기후 변화, 자연을 상품으로 대하면?》의 독서지도안

김성호 글

 

1. 도서소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은 이제 더는 말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기후가 심상치 않음을 실생활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빠른 봄, 지나치게 따뜻한 겨울,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한 폭우 등 한국처럼 온순한 기후를 가진 이곳에서도 우리 일반인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ISDR) 집계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 동안 기후 재해와 관련한 경제적 손실이 전 지구적으로 2,545조 8,000억 원에 달합니다. 20년 동안 매년 127조 원의 손실을 본 것입니다. 2018년 한국의 국가 예산이 429조 원인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액수죠. UNISDR 보고서에 의하면, 홍수로 인해 20억 명이 직간접적 손해를 입었습니다. 가뭄은 15억 명, 폭풍우는 7억 2,600만 명, 지진은 1억 2,500만 명, 폭염과 한파는 9,700만 명의 인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후 재해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한국 역시 2018년 사상 초유의 폭염을 경험했지요.

 

지구가 이처럼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고, 사람들이 그 가공할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지만, 아직 인류는 이렇다 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단적인 예로, 기후 변화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6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지요. 산업화를 뒤늦게 시작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주요국에 책임을 묻습니다. 한편에서는 인류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하는 형국입니다.

 

2. 학습개요

1) 주제: 기후 변화, 기후 위기, 기후 재해라는 현상에 우리는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 인류가 어떻게 하는 것이 지금의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2) 소요시간: 50분

3) 대상: 초등 고학년, 중학생, 고등학생

4) 관련주제어:

기후변화, 기후위기, 기후재해, 지구온난화, 계절변형,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온실가스, 온실효과, 인류발생적, 탄소발자국, 탄소포집, 화석연료, 흑점, 인류기후행진, 2018대폭염, 슈퍼태풍, 기후학, 기상위성, 기후모델링, 백화현상, 물순환, 기상이변, 산불, 가뭄, 한파, 지진, 폭풍, 탄소 제로,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 인공강우, 필립스틸, 정민규, 이우진, 세더잘, 내인생의책

5) 관련 토론문제

ㄱ. 기후 위기가 발생한 이유와 현상을 알고 해결 방안을 찾아본다.

ㄴ. 기후 변화 부정론자들의 주장의 근거와 허점을 알고, 앞으로 이들의 행동에 대응할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대안을 생각해본다.

6) 관련 교과

중등 1학년 [사회] 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

 

3. 수업 전 준비

ㄱ. 기후 위기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자.

ㄴ. 기후 변화 부정론자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자.

4. 수업 목표

ㄱ. 기후 변화의 이유와 기후 위기로 나아간 전철을 안다

 

5. 책 속 내용 따라잡기

1.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써보세요.

 

지구의 기후는 계속 변합니다. 예전의 기후도 급작스럽게 변하기도 하고 천천히 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은 그 변화가 주체가 자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기후변화는 ( )이라는 점에서 예전의 기후변화와 다릅니다. 브렌다 쿠퍼라는 미래학자는 2100년이 되면 인간이 자연 환경의 관리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답: 인류 발생적)

 

2. 온실가스에 대한 서술 중 틀린 것은?.

① 원래 대기 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거다.

② 지구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③ 지구에 사는 생명체를 보호한다.

④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는 약 15도다. 온실가스가 없다면 영하 18도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

⑤ 온실 가스는 태양으로부터 왔다.

(답: ⑤)

 

3. 일각에서는 “인간에 의해 지구 온난화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이론은 사기”라고 주장하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 의문이 아닌 것은?

① 기후 변화는 수백만 년 동안 자연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② 다음 빙하기로 가는 도중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

③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 당시 2천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황이 하늘을 뒤덮어 지구 평균 기온이 2년 동안 0.5도 낮아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지구 온난화가 다 우리 탓이냐?

④ 기후는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 국지적인 영향도 많이 받아 기후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솔직히 내일의 날씨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잖아.

⑤ 자연의 힘이 얼마나 거대하고 압도적인데 한갓 미물인 인간이 지구의 기후 변화를 변형시켰겠냐?

답(⑤)

 

4. 괄호 속에 들어갈 말은?

북극 영구동토층의 지반은 계속 약해집니다. 얼음이 계속 녹아내리는 중이기 때문이죠. 현 상태가 이어지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 영구동토층이 한꺼번에 붕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영구동토층 안에 축적된 많은 양의 메탄가스가 대기로 방출됩니다. 메탄은 아주 강력한 온실가스입니다. ( ) 보다 무려 30배 이상의 온실 효과를 내기 때문에, 영구동토층의 붕괴는 지구 온난화를 더욱 가속할 것입니다

(예시 답안 : 이산화탄소)

 

5. 괄호 속에 들어갈 말은?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총회에서 〈지구 온난화 1.5도 특별 보고서〉를 회원국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보고서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극적으로 합의한 지구 온난화 ( )도 제한 목표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 )도 이내로 제한하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2030년까지 최소 45% 감축해야 하며, 2050년까지 ‘순제로(net-zero)’ 배출을 달성해야 합니다. 순제로 배출이란 인위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인위적인 흡수량과 균형을 이룬 상태를 의미합니다.

답 (1.5)

 

6. 괄호 속에 들어갈 말은?

( ) 미국 대통령 같은 기후 변화 부인론자들은 기후 변화가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변화이기에 호들갑을 떨 필요 없다고 주장합니다. 가령 빙하기와 간빙기의 주기적인 변화 때, 기온이 상승한 후에야 온실가스 농도가 상승하던 사례를 언급합니다. 이를 근거로 온실가스 증가가 기온을 상승시킨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거예요. 결국, 인류가 기후 변화에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전후 관계를 인과 관계로 잘못 판단한 오류입니다. 그때와 달리 오늘날 온실가스 증가는 명백히 인류의 활동이 주요한 변인입니다.

답 (도널드 트럼프)

 

 

7. 지구 온난화 문제의 해결의 핵심은 경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이 설명에 관한 것 중 틀린 것은?

① 2018년 제50회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노드하우스 미국 예일대 교수가 《기후 카지노》에서 처음으로 주장했다.

② 탄소 배출량 세계 2위인 미국이 국내 산업 보호를 이유로 교토의정서에서 탈퇴하고, 탄소 배출량 세계 1위와 3위인 중국과 인도는 개발도상국이란 이유로 감축 의무에서 제외되었다.

③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작은 섬은 극심한 폭풍이나 해수면 상승의 위험이 크고, 열대 지방은 가뭄의 우려가 크다.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가의 절반 이상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부터 덜 위태롭습니다.

④ 부유한 나라들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2009년 저개발 국가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연간 1,000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국제 사회의 이러한 지원 중 일부는 부유한 국가들에게 유리한 대출이나 투자 형태로 이루어진다.

⑤ 부유한 사람은 큰 차를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면서 더 많은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반면 가난한 사람은 이산화탄소를 더 적게 배출하는데도 기후 변화로 집에 홍수가 나면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하기 어렵다.

(답: ① 처음으로 주장한 것은 아님)

 

 

8. 괄호 ①, ② 안에 들어갈 말은?

기후 위기를 걱정하다 보면 많은 이들이 우리 인류가 전 지구의 기후를 통제할 수 있다면 이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섣부른 상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이 책에서 언급한 <지오스톰(Geostorm)>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기후 위기를 한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전 세계가 연합해서 더치 보이라는 세계 인공위성 조직망을 통해 날씨를 조종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지금까지의 생활 방식, 지구를 상품으로 대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그마저도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세계 인공위성 조직망에 경제가 끼어들고 정치가 끼어들 것이라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기후를 (①)로, (②) 대상으로 삼으려는 악당(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가 마주하게 됩니다.

 

(답:① 무기 ② 돈벌이)

 

※유튜브에서 <지오스톰(Geostorm)>를 검색하면 영화 리뷰와 같은 짤막한 동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http://aladin.kr/p/hej5e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기후 변화, 자연을 상품으로 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