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전후의 아이가 거리에서 떼를 쓰며 바닥에 눕는 행동이 자연스러운 거라고???

2세 전후의 아이가 거리에서 떼를 쓰며 바닥에 눕는 행동이 자연스러운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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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들이 거리나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에서 떼를 쓰며 바닥에 드러눕는 게 보이죠? 부모는 진땀을 흘리고!

이는 아기의 발달 단계와 관련된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으므로 지나가는 분들은 눈을 찌푸리거나 혀를 차지 말고 무대응으로 지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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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가 바닥에 눕는 행동의 이유

(1) 감정 조절 미숙

아이들이 버릇이 없거나 성격이 안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을 나이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1~3세 아이는요. 화, 좌절, 피로, 배고픔 등 강렬한 감정을 느낄 때 이를 표현하기 위해 바닥에 눕거나 울부짖는 행동으로 보여준다고 봐야 합니다.

(2) 의사소통의 한계

아이가 자신의 요구를 말로 충분히 표현할 능력도 없는 데다가, 부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이런 행동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을 사 달라"거나 "집에 가고 싶다"라는 요구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떼를 쓴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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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목받고 싶음

또 공공장소에서 부모나 주변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바닥에 눕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가 다른 일에 정신이 팔리거나, 자신의 요구를 무시한다고 느낄 때 이럽니다.

(4) 자율성과 독립성 발달

2세 전후는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의 심리 사회적 발달 이론에서 말하는 "자율성 대 수치심과 의심" 단계에 해당합니다. 2세 전후의 아이들은 스스로 옷을 입으려 하거나, 음식을 혼자 먹으려는 시도를 하는 등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고, 결정을 내리며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하려는 욕구가 나타날 때입니다. 이때 아이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혹은 부모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수치심과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 시기의 행동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며, 아이가 자신의 독립성을 탐색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니 지나치게 놀라지 마세요. 부모가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적절히 지도하면 아이는 자신감과 독립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의 선택을 무시하거나 지나치게 통제하면 아이는 수치심과 의심을 느껴 자신감을 잃을 수 있습니다.

(5) 피로 또는 과한 자극

아이가 피곤하거나, 낯선 환경이나 과도한 자극(소음, 사람들 등)에 노출되었을 때 떼를 쓰는 행동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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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모가 대처해야 할 방법

(1) 침착함 유지

아이가 떼를 쓰는 상황에서 부모가 당황하거나 화를 내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호흡을 하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며 아이의 행동을 과도하게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때 부모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이런 행동은 아이들이 특정 발달 단계에서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2) 아이의 감정 이해하기

아이가 떼를 쓰는 이유를 파악하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도 네가 화가 난 걸 알아. 장난감이 정말 좋아 보였지?" 이렇게 말하면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는다는 걸 느끼게 해주면, 울음이나 떼쓰기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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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나친 관심 피하기

아이가 주목받기 위해 떼를 쓰는 경우, 부모가 과도한 관심을 보이면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차분히 아이를 바라보며, 필요 이상으로 달래거나 화내지 않습니다. 무표정으로 "엄마는 네가 진정되면 이야기할게."라고 말하며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가라앉히도록 기다립니다.

(4) 단호한 태도 유지

부모가 일관된 태도를 유지해야, 아이가 규칙과 한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이가 떼를 써서 원하는 것을 얻는 경험을 반복하면, 행동이 강화되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난감은 오늘 안 사기로 했어. 울어도 바뀌지 않아."라고 단호하게 그러나 조용히 말한 뒤, 아이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부모의 결정을 번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은 장난감을 못 사지만, 집에 가서 네가 좋아하는 블록 놀이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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