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2030 세대)는 왜 우경화되었나?

MZ 세대(2030 세대)는 왜 우경화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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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는 왜 우경화되었나라는 질문 전에 사람들은 왜 우경화되나를 설명하는 게 MZ 세대의 우경화의 원인을 분석하는데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MZ 세대가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외계인처럼 느껴지지만 또 기성세대가 젊었을 때의 기성세대가 느꼈을 이질감의 크기와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없기에, 또 우경화라는 게 MZ 세대의 고유한 특징도 아니고, 유럽도 극우 정당이 발호하고 있고, 우리가 자유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는 미국도 우익화에 자유롭지 않기에, 왜 사람들은 우익화 내지 우경화로 턴하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국가나 사회의 개입 내지는 도움을 받아서 해결하는 게 개인에게 이익이 더 되면 사회나 국가에 빌붙어서 좌측으로 움직이고, 국가나 사회의 개입보다는 자신이 직접 해결할 때 열매가 더 크면 자기 혼자 살겠다는 우측으로 더 움직이는 게 기본적인 인간의 태도입니다. 이게 젊은 MZ 세대가 우경화가 된 첫 번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MZ 세대 입장에서는 국가와 사회가 보장하는 이익보다 개인이 해결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더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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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X세대 혹은 그 위 세대와 MZ 세대가 결정적으로 다른 사회적 토대는 X세대나 그 위 세대에게는 개인이 도저히 어찌할 수 없을 것 같은 거악(巨惡)인 군사독재라는 존재가 있었는데, MZ 세대에게는 그러한 거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역설적으로 X세대 혹은 그 위 세대가 군사독재를 해체해버렸기 때문에 MZ 세대 입장에서는 어찌하든 자신이 한 번 해볼 수 있을 것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와 사회와 함께 가기보다는 각자도생의 길이 더 공정하다고, 더 유리하다고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나 사회의 개입이 최소화된 자유 민주주의 길이 더 선호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사회적 토대는 X세대 혹은 그 위 세대 입장에서는 국가나 사회와 함께 하지 않으면 0이 될 것 같은 리스크가 있었는데 MZ 세대에게는 0이 될 것 같은 리스크는 없고, 국가나 사회가 강요하는 30이라는 불공정한 토대가 있습니다. MZ 세대가 바라는 공정은 50입니다. 그 50은 X세대 혹은 그 위 세대가 가지고 있는 것의 크기입니다. 그래서 50을 원합니다.

근데 MZ 세대 입장에서는 공정하게 국가나 사회가 개입하지 않으면 50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국가나 사회가 강요하는 공정한 30은 불공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MZ 세대의 우경화 현상에는 사회와 국가가 MZ 세대 개인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50도 못 주는), 사회와 국가가 50의 기회마저 차단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떠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특히 현대 사회의 불안정성과 개인주의 심화 속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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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와 사회에 대한 신뢰 약화

1) 복지국가의 한계: MZ 세대는 기존의 사회적 안전망(복지 제도, 공공 서비스 등)이 자신들의 삶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느낍니다. 50을 얻을 수 있는데, 국가나 사회의 개입으로 노후 세대를 부양해야 하는 30은 불공정한 것이고 50을 보전해 주지 못하기에 국가나 사회가 자신의 삶을 지켜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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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2030 세대)는 왜 우경화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