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인생은 인생이 아닌가?
《오르간 뮤직》의 줄거리: 비밀 병원인 윌즈덴 실험 기지에서는 거액의 돈을 받고 불법 장기이식이 행해진다.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희생양으로 삼은 대상은 다름 아닌 할렘가의 불량 청소년들이다. 희생자들을 납치하는 운영진 위니 피니는 이렇게 주장한다. 건강한 장기가 인간쓰레기들 몸에서 술과 마약으로 취해 썩게 내버려두는 것은 전 인류의 입장에서 보면 낭비이며, 그럴 바에야 인류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게 훨씬 좋지 않으냐고 주장한다. 그것이 쓸모없는 인간들이 의롭게 삶을 마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며 곧 인류를 돕는 길이라고 말한다.
생명이란 어떻게 정의되어야 하며, 생명의 가치를 판단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위니 피니의 말대로 이러한 행위는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일까?
오르간 뮤직 | 마거릿 마이 - 교보문고
오르간 뮤직 | 제목에서 상상할 수 있듯 《오르간 뮤직》은 장기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생존의 위기에 부닥친 중학생들이 자괴감에 빠지지 않고, 현실과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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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니 피니의 주장: 효율성과 실용주의
위니 피니는 건강한 장기를 "쓸모없는" 사람들로부터 가져와 더 "가치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인류를 돕는다고 주장합니다. 이 논리는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효율성과 결과를 강조합니다.
위니 피니의 논리적 근거는
1) 장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생명을 연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2) "비생산적"이라고 간주되는 사람들의 장기를 활용함으로써 사회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인간의 가치를 효율성과 생산성으로만 판단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숫자나 성과로 평가하려는 시도는 본질적으로 전체주의적 사고라 위험하며, 결국 생명 경시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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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인생은 인생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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