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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룰을 바꾸어도 시장은 공정해지지 않아요

내인생의책 2025. 2. 15. 14:08

시장의 룰을 바꾸어도 시장은 공정해지지 않아요

시장의 룰을 하나 바꾸더라도 시장은 공정해지지 않습니다. 시장의 룰을 바꾸더라도 "있는 사람(부유층)"을 "없는 사람(빈곤층)"이 이길 수 없는 이유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부와 권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구조적으로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시장이 공정해질까요? 개인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지 않은가 싶어요.

1. 부의 자기 증식 구조

자본주의 체제는 본질적으로 자본이 자본을 낳는 구조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돈을 투자하여 이자, 배당, 임대료 등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반면 돈이 없는 사람은 생존을 위해 하루 종일 노동에 의존해야 하며, 그리고 그 노동 소득은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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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 룰이 바뀌어도 왜 효과가 없을까?

소위 없는 것들이 아무리 데모나 집회를 해서 어떻게 해서 겨우, 새로운 규제나 정책이 도입되더라도, 부유층은 기존 자본을 활용해 여전히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많이들 봤을 것입니다.

배달 플랫폼 배민에게 식당 자영업자들이나 배달 노동자들이 정부를 압박하여 상생 정책을 취해도 희한하게도 배민은 요리조리 자신들은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죠. 배민만 그런 게 아닙니다. 출판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으로 책을 낸 출판사 사장이 자신의 책이 큰 서점 매대에 안 깔린다고 항의하는 모습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개인적으로 많이 답답했습니다.

저런다고 책이 깔리는 것도 아니고 또 설사 깔리더라도 책이 그렇게 많이 팔리지도 않는데 왜 저러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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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모르고 한 출판사 사장이 다른 출판사와 힘을 모아 공정하게 한 출판사의 책이 한 권씩 까는 것으로 시장의 룰을 바꾸면 될 것 같지만, 어불성설입니다. 사실은 책을 기획할 때부터 마케팅비까지 책정하여 기획을 하는 출판사랑 기획 경쟁부터 밀리고 있었고, 또 큰 서점의 매대는 돈을 주고 사서 까는 광고용 매대인데, 이를 모르고 그런 시장의 룰을 만들어봤자, 벌써 광고비 없던 매대를 줄여왔던 서점 매대에 자신의 출판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으면 아마 망부석이 되고, 신간의 효력은 이미 약발이 다 되어 휘발된 상태가 될 겁니다. 그리고 독자의 시선을 끄는 목 좋은 매대는 광고비 내는 자리라고 알려주면 그 출판사 사장의 말이 쑥 들어갈 수밖에 없고, 그 사장은 다른 방법을 강구하든가, 가만히 있다가 뒤지든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없는 사람들은 이러한 자본 활용이나 전략을 사용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원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시장의 룰을 바꾸어도 좀처럼 기회를 잡을 수 없는 거죠.

※아래를 클릭하시면 글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ookinmylife/223761515186

 

시장의 룰을 바꾸어도 있는 사람들을 이길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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